2017년 결산 일상


작년에는 연말 결산을 안했다.

컴퓨터로 뭔가 글을 쓰거나 읽는다는 것에 피로를 느낀 것이 너무 많아서
거의 블로그를 관리하지 않았었다. 게다가 작년에는 정말 너무 일만해서
특별히 뭔가 쓸만한 기억조차 남지 않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몇가지 변화가 있었으니 정리해두자.

너무 일이 많아져서 이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 해였다.
밀리터리를 손에서 떠나보내고 웹소설에만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내가 살 작은 집을 샀다.
이제 좀 마음편하게 살 수 있다.
투자목적으로 샀던 집을 떠나보낸 뒤로 마음에 품고 있었던, 10년 안에
이루겠다고 마음먹었던 일을 이뤘더니 마음에 평화가 왔다.

고양이 샤미와 함께 살게 되었다.
원래 고양이를 입양하는건 내년 말에나 계획하던 일이었는데,
사장님이 데려온 이 아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에게 와버렸다.
이민간 집에 버려져있던 아이라 내가 나갔다 들어오면 안심한듯 안겨와서
그 작은 몸에 들어있는 마음의 상처의 크기가 보여서 안타깝다.
하지만 썰렁했던 집안에 온기를 가져오고 항상 나와 함께 해주는 샤미가
있어서 이제는 내 마음도 너무나 평안하다.

처음으로 119를 이용했다.
원인불명으로 고관절에 격심한 통증이 들이닥쳐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새벽에 119를 불렀다. 이후로 남은 기억은 응급실로 실려가는 불빛 뿐이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119는 단 4분만에 구조하러 왔었다.
우리나라에서 소방관만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소방관의 처우개선에 관한 문제에 나도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건강이 제일이라는 사실, 그리고 앞으로 더 몸 관리에 힘써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제 내년에는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는 한 번 내가 만들고 있는 카드게임으로 텀블벅 프로젝트를 돌려보고 싶다.
아마도 업무량이 너무 늘어서 실행하기는 어렵겠지만 작은 소원이다.

모든 이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

지치는 일상 일상


요즘 좀 지친다...

업무범위가 너무 늘어나서 이곳저곳 손을 대니 쉴틈이 별로 없다.
집에 오면 작가분들과 작품 논의하고 아이디어 회의하고 자면 새벽에 수정이나 내용 정리한게 와있어서 8시 좀 넘어 일찍 출근해서
정리하고 보내드리고나면 바로 사장님이 진행하자고 말씀하신 몇가지 사업방안 기획잡다가 점심이 가까워지면 불법사이트나 유저나 정리된 자료 받아서 고소장 초안 쓰고 증거자료 정리해서 법무법인에 넘기고 오후에는 저녁 연재 작가분들 정리해드리고...

햄스터가 챗바퀴 도는 것보다 빡센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할 곳도 별로 없고.

잠시 쉴게 없나 둘러보는 인터넷에는 스트레스 주는 요인만 가득하다.

얼마전 인사사령부로 영전한 동기에게 물어보니 여전히 군간부 지원율은 낮고 보직 2개 이상 겸직하는게 습관화되고 있어서 지친다며, 차라리 전쟁나서 예비군이 동원되면 일이라도 분산되서 줄지 않겠냐고 자조하는 사람도 있다고 그런다.

내가 사회에서 본 애국시민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왜 군대에 간부는 이다지도 부족할까 라는 의문이 든다.
키보드로는 저렇게 열심히 애국하며 북한과 싸워야되는 이유와 당위성에 대해 논의하는데 정작 북한과 싸우는 일을 하는 군은 손이 부족하여 겸직을 해야한다. 왜 일까. 참 한심한 일이다.

하긴 뭐 사회생활도 그렇지 아니한가.
입으로야 뭐든지하고 손가락으로야 뭐든지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몸으로 직접 해야되면 사리고 회피하는 것이 일상들이니. 재입대 제도라던가 군번 3개였던 우리 부대 부사관을 생각해볼 때 이미 다녀와서 못간다는 말처럼 공허한 울림도 없는 것 같다. 아니면 자격이 없는 걸까. 어쩌면 그쪽이 더 사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군 간부는 의외로 까다롭게 뽑긴 하니까.

그런 현실과는 별개로 요즘 정세를 보면 어차피 지옥불반도인거 트럼프 대황상께서 대규모 북폭을 통해 개전이라도 해주시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기회도 오지 않을까.
보병으로 살아온 내가 전시에 맡게 된 공병대대-_-와 함께 북진을 하고 살아남으면 내가 군에 있던 시절 짜여져있던 북한지역 군정계획에 따라 최소 5년간은 공직생활도 겸임할 수 있으니 전쟁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지옥불반도인데 좀 더 불타면 어떻겠나. 전쟁나면 니가 죽는다는 명언, 잘 기억하고 있다. 나는 전쟁터에서 죽을 준비가 되어있으니 새로운 나라로 바로설 수 있게 북한을 지울 수 있는 제대로된 전쟁을 바란다.

어차피 전쟁나면 12일 안에 휴전선 일대 북한군은 정리되고 35일이면 개마고원과 함경도를 제외한 전 북한지역은 접수될거다. 그 이후야 백선엽장군이 정립한 대로 게릴라전만 빡세게 준비해서 갈아엎고 다니면 되지 않겠나. 그 안에 내가 죽으면 현충원에 이름이 새겨질거고 살아남으면 또다른 기회가 오겠지.

역시 힘내라 트럼프.
의회 동의 없이도 개전가능한 대미국대통령의 권능을 보여줘.








공지사항


(마비노기 듀얼 공식 카페 눈물꽃 님께서 써주신 캘리그래피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만사가 귀찮아져서 평화를 사랑하는 블로그입니다.
말다툼을 원하시면 다른 곳으로 가주세요:)

확인은 항상 하지만 글을 올리는 시점은 부정기적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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